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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획수립

아침 운동이 반토막 나고 말았다. 그 덕인지 오랜만에 20분에 집을 나서 보람찬 하루의 시작이었다. 오전에는 어제 손을 놓자마자 해법이 생각난 미해결 문제를 해결했다. 새로운 문제를 시작하는 도중에 졸려서 잠시 눈을 붙였다. 월간 지출액을 계획하고 커피를 끊기고 결심했다. 신용 지출액을 줄이고, 가변적 소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얼마나 오래갈지 의문이지만 다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간 내 신용이 얼마나 더 버텨줄지가 의문이다. 가변적 소비폭을 완충해줄 목돈의 필요성도 느꼈다. 불행히도 은행 대기인원 45명에 대한 정신적 완충은 없었다. 목돈의 마지막 출처인 외화계좌에서 마지막 잔액을 인출했다. 환율이 좀 더 오르면 환전할 계획이다. 옷을 취소했고, 모바일 티머니 정산이 끝나고 챌린져스에서 환급을 받으면 예상보다 지출이 크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은 덜었다. 저녁은 절약을 위해 한솥에서 가격으로 뒤에서 손에 꼽히는 '치킨 마요'를 주문했다. 영양성분표를 믿은 내가 호구지... 지나치게 단촐한 구성에 단번에 씀씀이를 늘이기로 결심했다. 오후에는 긴장감이 떨어졌는데, 어제와 같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하교하는 길에 피곤이 몰려왔다. 최대한 빨리 잠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