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병사들의 자치 활동을 적극 지원합니다.
많은 부대에서 '재능기부'라는 이름으로
일과 외 시간에 수업을 엽니다.
어학병 분들은 영어 실력이 훌륭하시기에,
(물론 그렇다 하지 않을지라도
어학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미 후술하는 프로그램 대상이 됩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업 대상은 병사, 간부, 간부 자제, 민간인
등 정말 다양합니다.
1. 간부 자제와 함께 하는 영어 교실
제가 근무한 17비에는
재능기부와는 별도로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과목별로 여러 교실이 개설되는데요,
그 중 간부 자제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회화 교실이 있습니다.
교사는 주로 외국에서 오래 거주했거나
어학병으로 선발된 병사들입니다.
간부 자제들을 가르치다 보니
간부들에게 귀여움을 받을 수 있고
입김이 세서 위로휴가를 정말 많이
받습니다
2. 싸제라 좋은 민간 대상 재능 기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영외로 나가는 재능 기부입니다.
군 복무를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잠깐이라도 사회의 공기를 마시고
오는 게 얼마나 기분 전환이 되는지
또한 재능기부 끝났다고
바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밥을 먹고 오거나, 마트 같은 데 들려서
싸제 음식을 몰래 사들고 오기도 합니다ㅎ